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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갈매기의 개발 블로그
와... 이 정도면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했다. 테스트만 하면 되겠는걸? 너무 멍청하게도, 미련하게도 이런 생각을 하며 개발을 했던 개발자가 한 명 있다. 그 개발자는 바로 나다. 오늘의 이야기는 최근에 진행했던 같은 회사 내 다른 개발 팀과 진행한 협업에 대한 회고를 담고 있다. 협업한 개발 내용은 솔루션끼리 한 번의 로그인으로 오고 가는 것을 구현한 SSO 개발이었다. SSO 로그인에 대한 흥미 평소 Kakao, Facebook, Google 에서 지원하는 통합로그인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토이 프로젝트로 구현하려 해도 결국 솔루션이 2개 이상 있어야 모든 경우를 고려할 수 있다는 긁지 못하는 공간이 있어 구현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분야였다. 그렇기에 더더욱 이번 개발 건은 구미가 안 당길래..
평소 학교 생활 중 누누히 강연가가 꿈이라는 말을 이야기 한 덕분에 감사하게도 졸업한 고등학교에서 한번 씩 방과후 강사로 초청 받아 수업을 진행하곤 하는데, 그 때 있었던 이야기 중 하나로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보려 한다. 나는 수업을 진행할 때 템포를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기 위해 과제를 내주기도 하는데, 과제를 못해온 학생의 말 중 가장 혐오 하는 말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몰라서 못했습니다.'라는 말인데 아무런 설명 없이 '몰라서 못했습니다.' 라는 말을 듣기 싫다고 한다면 교육자(강연가)가 목표인 나는 자격이 없을 수도 있다. 나는 '몰라서 못했습니다.'라는 말이 단순히 싫다는 것이 아닌, 그 말을 하는 사람의 책임감을 질책하는 것이다. '수..
코드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를 일컫는 말. 혹은, 컴퓨터도 알아들을 수 있을 만큼 알고리즘을 논리적으로 작성한 것을 말한다. 누군가 "코드" 에 대해 검색한다면, 한번 쯤 봤을 수도 있는 내용이다. 그러나, 나는 위 정의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오늘은 이에 대한 주관적인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이는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이기 때문에, 근거 있는 반론이라면 항상 환영입니다. ) 코드는 컴퓨터가 주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코드는 개발자가 작성하며, 오로지 개발자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코드이다. 우리는 무엇을 위해 코드를 작성하는가? '개발자는 코드를 컴퓨터에 내가 원하는 것 or 고객이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 위해 코드를 작성하곤 한다.' 여기서 주체는 무엇인가? 많이들 여기서 생각하는 것은 "원하는..